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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은 31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골프리조트(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아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김승혁(38)을 2타 차로 따돌렸다.
특히 6번홀(파4) 164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을 잡고 10번홀(파5) 그린 주변 벙커에서 벙커 샷 이글을 낚은 게 압권.
송민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모든 것이 잘 된 하루였다. ‘무아지경’이었다”며 “샷과 퍼트 모두 원하는 대로 구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경기해본 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 포인트 역시 1위 김백준(1085.88점)에 약 378점 뒤진 4위(707.94점). 다만 이 대회에서 송민혁이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김백준이 43위 미만의 성적을 낼 경우 송민혁이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김백준은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를 쳐 98위에 그쳤다.
이어 “아직 3개 라운드가 남았다. 하루하루 타수를 최대한 줄여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라며 “신인상은 생애 한 번뿐인 상이다. 꼭 받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수상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KPGA 투어가 2개 대회만 남긴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조기 확정에 도전하는 장유빈(22)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 대상을 수상하면 보너스 상금 2억원과 고급 제네시스 승용차를 받고 무엇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출전권을 주는 특전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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