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은 벙커샷으로 '이글'..김한별은 13m 이글 '쏙'

KPGA 선수권 최종일 9번홀에서 연속 이글 성공
김홍택, 벙커샷 그대로 넣어 '이글'
김한별은 13m 거리에서 퍼터로 이글 기록
  • 등록 2024-06-09 오후 3:42:20

    수정 2024-06-09 오후 3:42:20

김홍택이 3번홀에서 버디를 한 뒤 캐디와 주먹을 맞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PGA)
[양산(경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홍택은 벙커샷으로, 김한별은 13m에서 퍼트로.

김홍택과 김한별이 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9번홀(파5)에서 연달아 이글을 기록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낮 12시 20분에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홍택은 9번홀에서 269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렸다. 함께 경기한 김한별은 같은 홀에서 2온에 성공했다. 김홍택이 먼저 벙커에서 친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이 됐고, 뒤이어 김한별은 13m 남기고 친 퍼트를 홀에 넣어 연속 이글에 성공했다.

KPGA 투어에서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선수가 연달아 이글을 기록한 것은 2024년에만 3번째 나왔다.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출발한 김준성과 김우현이 시즌 1호 연속 이글에 성공했고, 이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이정환과 임예택이 한 조에서 연속으로 샷 이글을 하는 진기명기를 연출했다.

오후 3시 35분 현재 4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홍택은 14번홀까지 5타를 줄여 공동 선두, 김한별은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김한별이 1번홀에서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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