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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골프 대표팀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단체전 점수 58언더파 590타를 합작했다.
공동 2위인 태국, 홍콩(44언더파 604타)에 무려 1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10월 1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눈에 띄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지 않는 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단체전은 한 나라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임성재, 김시우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 거둔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이 팀을 이룬 한국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단체전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장유빈이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다. 선두에 4타 차 뒤지고 있다. 임성재는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 김시우는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8위다. 조우영은 이날 1타를 잃고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