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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노조는 31일 성명을 통해 “대한체육회 공정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정 회장을 끌어내릴 합법적인 수단이 없다”라며 “여론과 정부 압력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정 회장의 4선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의원총회를 통한 탄핵의 길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축구협회 노조는 앞서 두 차례 성명을 낸 바 있다. 지난 9월 12일에는 “축구 팬과 성난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회장의 4선 고지만 맹목적으로 쫓는 정몽규 집행부의 행태는 무지를 넘어 무능”이라며 정 회장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이번 성명을 통해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호성적,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 개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지지 발언 등으로 정 회장의 4선 도전 행보가 더 과감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회장 선거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면 FIFA의 징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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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의 리더십은 파탄 났고 그가 있는 한 한국 축구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한 축구협회 노조는 “대의원들은 본인의 역사적 책무를 깨닫고 현명하게 행동해달라. 정 회장 탄핵에 앞장서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