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지드래곤 참여 너무 놀라, 스웨그 따라가려 노력"

  • 등록 2024-11-01 오후 12:17:54

    수정 2024-11-01 오후 12:17:5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지드래곤과 함께 곡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는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앨번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드립’은 작곡 과정애 가수 지드래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에 대해 로라는 “처음 소식을 전달받았을 때 ‘진짜냐’ 계속 여쭤보기도 했고 너무 놀랐다”며 “열심히 활동해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처음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최대한 배우고 힙합 느낌을 내려 많이 노력해서 1시에 들어보시면 저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사 역시 “데모를 들었을 때 지디(지드래곤) 선배님의 스타일과 스웨그를 따라가려 노력했고, 7명 다 같이 녹음을 할 때도 엄청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며 “데모 하나로 모든 것이 설명됐다”고 떠올렸다.

정규 1집 ‘DRIP’은 그 제목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 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다. 심혈을 기울여 구성한 9개의 트랙은 이들 음악 색깔을 한층 더 다채롭게 펼쳐낸다. 수록곡 1절을 선공개한 파격 프로모션은 YG가 앨범 전체 완성도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친 대목이기도 하다.

이번 컴백은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초대형 프로젝트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K팝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의 데뷔 첫 정규앨범 발매, 수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 일찌감치 준비를 마친 후속곡 무대 등 왕성한 국내외 활동으로 눈부신 비상을 시작한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DRIP’은 베이비몬스터만의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YG 특유의 힙합 바이브를 녹여낸 EDM 기반 댄스곡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독성 짙은 훅, 다이내믹한 비트,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한 데 어우러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곡 ‘CLIK CLAK’은 오리지널 힙합 장르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YG DNA를 이어받은 준비된 신예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모든 멤버의 랩 도전 또한 뚜렷한 개성의 보이스톤과 플로우가 돋보여 ‘올라운더’ 면모를 실감케 했다.

기타 연주 위 아름다운 보컬이 돋보이는 ‘Love, Maybe’, 90년대 힙합 감성이 두드러지는 ‘Really Like You’, 묵직한 808 베이스에 R&B 사운드로 Y2K 감성을 살린 ‘BILLIONAIRE’ 등이 차례로 실린다.

이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쾌한 느낌의 ‘Love In My Heart’, 일본 멤버들만의 힙합 바이브를 담아낸 ‘Woke Up In Tokyo (RUKA & ASA)’, 선공개곡 ‘FOREVER’, 팬미팅 앵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BATTER UP (Remix) - Bonus Track’ 등이 수록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베이비몬스터의 음악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은 이날 오후 1시 발매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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