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민재는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육상 200m(T36) 결선에서 31초17을 기록, 다섯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먼저 들어온 니콜 니콜라이치크(독일)가 실격(DQ) 판정을 받아 최종 4위를 차지했다.
전민재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100m·200m 은메달, 2016년 리우 대회에서 200m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육상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동일 종목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세운 기록은 이번 시즌 자신이 기록한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전민재는 다음 달 1일 여자 100m(T36) 예선에 출전해 다시 한번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장애인 육상에서 T는 트랙, F는 필드를 뜻한다. 알파벳 옆 숫자는 선수들의 장애 유형과 정도를 뜻한다. T11∼13(시각), T20(지적), T32∼38(뇌병변), T40∼47(절단 및 기타-스탠딩), T51∼54(척수 등 휠체어), T61∼64(사지결손 등) 등으로 종목을 세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