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독일에도 셧아웃 패배…강소휘 13점

포즈 취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2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완패했다.

세계랭킹 14위 한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VNL 독일(11위)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2-25 15-25 16-25)로 완패했다.

1차전이었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독일전에서도 맥없이 물러나고 말았다.

장신 독일 선수들에게 블로킹에서 2-6으로 밀렸고, 범실은 독일(10개)보다 9개 많은 19개를 쏟아냈다.

1세트에서 팽팽하게 맞섰지만 2세트부터는 일방적으로 독일에 밀렸다. 13-16까지 독일에 따라붙었지만 강소휘의 후위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혀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도 크게 밀리며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소휘는 1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선우(KGC인삼공사)가 서브 득점 5점을 포함해 12점으로 분전했다.

2연패에 빠진 한국은 5일 새벽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