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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은 8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2위 박지영(27)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가영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1년까지 3년 동안 우승 없이 꾸준한 성적만 거두다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데뷔 4년 차에 기다리던 첫 우승을 거뒀다.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이가영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특히나 올해 역시 선수들이 가장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이가영은 유일하게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로 가는 바람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2m 거리에 붙여 버디로 만회한 이가영은 남은 홀을 파로 막아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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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두 이가영을 2타 차로 맹추격하는 박지영은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에 도달할 기회를 맞았다.
김희지(22), 한지원(22)이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성유진(23)은 3타를 잃어 이다연(27)과 함께 공동 6위(2오버파 146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10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서연정(28)은 공동 8위(4오버파 148타)를 기록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25)는 이날 이븐파로 준수한 스코어를 기록해 순위를 34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18위(5오버파 150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클래식에 이어 메이저 2연승을 노렸던 김수지(27)도 공동 18위다.
한편 이날 컷오프는 11오버파로 결정됐다. 신인상을 두고 경쟁하는 김민별(19)이 공동 28위(7오버파 151타)를 기록했고, 방신실(19)도 공동 61위(11오버파 155타)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황유민(20)은 86위(15오버파 159타)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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