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여행가는 달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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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 여름휴가는 6월에 가볼까”
정부가 6월 여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월 한 달을 ‘2023년 여행 가는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쏟아냈다. 비수기인 6월 여행 수요를끌어올려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침체한 국내 소비를 살리자는 취지에서다. 전국 숙박시설과 놀이공원, 캠핑장 이용 시 정부가 배포하는 할인권을 이용해 1만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해 이른 여름휴가 분위기를 띄운다. 페스타는 ‘지역편’과 ‘전국편’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지역편은 30일부터 6월 1일까지 12개 광역시·도 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원 초과 숙박상품 구매 시 5만원 할인권을 준다. 전국편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어디서나 5만원 초과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3만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단, 지역편 할인권을 이미 사용한 경우 전국편 할인권은 발급되지 않는다.
할인권은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2004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1인당 1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할인권은 발급 당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안에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할인권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엔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숙박할인권을 재발급 받으면 된다. 정부 품질인증 숙박업소는 다음달 14일부터 별도 할인전을 한다. 이 기간 정부가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예약하면 최대 5만원 한도 내에서 전체 금액의 50%를 할인해준다.
전국 놀이공원 등 유원시설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은 3개 온라인 여행사(여기어때·G마켓·위메프)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진행한다.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등록야영장 예약·이용 완료 시 네이버 포인트 1만원을 돌려주는 캠핑장 할인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여행상품 특별 기획전’에선 40여 개 여행사가 개발한 80여 종의 여행상품을 30% 이상 할인가에 선보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경기도 등 캠페인 참여기관에서도 템플스테이 50% 할인,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 등 자체 할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할인권 배포는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여행가는 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하거나 ‘여행가는 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