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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스닥150 레버리지’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코스닥150 레버리지’ ETF가 수익률 각각 6.8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의 ‘NH-Amundi코스닥2배 레버리지’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코스닥 두배로’ 펀드도 각각 6.76%, 6.75%의 수익률을 거둬 순위권에 올랐다.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주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중심의 가치주에서 기술 성장주로 순환매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간 코스피는 0.25%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3.95% 상승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의 하락 △미국의 빅테크 호조 △4분기 실적발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주가량 전개됐던 가치주 위주 상승세가 순환매에 들어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9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의 수익률이 3.28%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섹터가 1.7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8.2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도 한 주간 상승세를 탔다. 국내 채권금리는 설 연휴 대외 금리 상승의 영향과 함께 외국인 순매도의 영향이 더해지며 상승했다. 미국 CPI 예상치 상회의 여파가 우리 국고채 금리의 상승에도 영향을 끼쳤다. 호주 중앙은행은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금리 인하를 조기에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하여 채권 약세는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211억원 감소한 20조1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09억원 증가한 21조3502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조7759억원 감소한 169조1873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