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층 조심하세요”…휴가철 불 꺼진 집 노렸다

불이 꺼진 아파트 1층 노린 일당
현금과 귀금속 등 1700만 원어치 도난
여름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하려면
  • 등록 2024-07-01 오전 6:36:41

    수정 2024-07-01 오전 6:36:41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불이 꺼져있는 아파트 1층 세대만 노린 빈집털이 일당이 붙잡혔다.
(사진= SBS 화면 캡처)
지난달 30일 SBS에 따르면 같은 달 충북 제천의 한 아파트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 1700만 원어치 물품이 도난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빈집털이 일당은 1층에 있는 집들을 살펴보다 1시간 넘게 불이 꺼진 집을 노렸다가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난간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공개된 당시 CCTV에는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화단에서 불이 꺼진 어두컴컴한 아파트 1층을 바라보며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일당은 금품을 훔친 후 밖에서 대기하던 또 다른 남성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범행 18일 만인 지난달 4일 경북 안동에서 체포됐다.

조사 결과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대구에서도 1층을 노려 빈집털이를 해왔던 정황도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넘기고 여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한편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빈집털이 범죄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주거침입 범죄의 30% 이상이 이 시기에 몰리며 빈집털이 범죄가 평소보다 20% 증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전단지나 우편물이 쌓이면 표적이 될 수 있기에 이를 수거해 주는 ‘빈집 사전 신고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빈집 사전 신고제’는 3일 이상 집을 비우는 이들이 가까운 파출소나 지구대에 알리면 신고 기간 동안 집 인근을 순찰하며 안심 문자를 전송해 주고 전단지나 각종 우편물을 수거해 보관해 준다.

또 우편물을 맡길 곳이 없다면 우체국의 ‘우편물 일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밖에도 창문이 열리면 경고음이 울리도록 하는 ‘창문열림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으로 빈집털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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