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 29억, 경남 진주 공장 150억[경매브리핑]

5월 2주차 경매 총 2375건, 576건 낙찰
개포동 대청 10.8억, 봉천 e편한세상 10억원
최다 응찰, 죽전 동성아파트 51명
최고 낙찰가 경남 진주 공장, 법인 1명 응찰
  • 등록 2023-05-13 오전 10:00:00

    수정 2023-05-13 오전 10:00: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가 29억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동성아파트로 51명이 몰렸다. 최고가 물건은 경남 진주시의 공장으로 15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5월 2주차(5월 8일~5월 12일) 법원 경매는 총 2375건이 진행돼 이중 576건이 낙찰(낙찰률 24.3%)됐다. 낙찰가율은 66.1%, 총 낙찰가는 1299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6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2.6%, 낙찰가율은 72.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5.7%, 낙찰가율은 83.6%를 기록했다.

이번주 서울 주요 아파트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309동 (전용 179㎡)이 감정가 30억원, 낙찰가 29억 9380만원(낙찰가율 77.7%)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청 303동(전용 51㎡)이 10억 8273만 2000원, 서울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504동(전용 84㎡)이 10억 400만원, 서울 강동구 길동·명일동 삼익파크맨션 510동 (전용 80㎡)이 8억 451만 5000원에 넘겨졌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501 동성아파트 102동. (사진=지지옥션)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501 동성아파트 102동(전용 64.8㎡)로 51명이 응찰했다. 감정가는 10억 8000만원, 낙찰가는 7억 4699만 9999원(낙찰가율은 69.2%)를 기록했다.

해당 물건은 죽전초등학교 남측 인근해 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본건 동측에 수변공원과 서측에 대형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거주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수인분당선 죽전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 상 특이사항은 없다”며 “2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50% 아래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재 매도 호가 대비 약 15% 정도 저렴하게 구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인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공장. (사진=지지옥션)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공장(건물면적 2만 1618.7㎡, 토지면적 1만 7439.3㎡)으로 감정가 309억 5691만 180원, 낙찰가 150억원(낙찰가율 48.5%)를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다.

해당 물건은 정촌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했다. 토지 용도지역은 공업지역이고, 주변은 각종 공장이 밀집돼 있다. 본건 북서측으로 약 25미터 내외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건물은 총5층 건물로서 현황사진상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

이주현 연구원은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고, 권리분석 상 문제는 없다”며 “전체 감정평가금액 중 약 33.4%가 기계기구 감정금액이다. 기계기구의 경우 활용할 만한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아 공장 경매시 기계기구 금액을 감안해서 입찰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산업단지 내 입주요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관련부서에 입주자격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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