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선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단기 성장성이 주춤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주요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4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6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6억8000만달러)를 2.4% 상회했다”며 “매크로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신중한 접근에 따라 대형 거래의 경우 계약 시기가 기존 대비 지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7% 증가한 30억~30억4000만달러로 컨센서스 이상을 제시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4.1% 늘어난 5억~5억3000만달러, EPS는 54.2% 증가한 2.32~2.43달러를 추정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기존 연간 신규 ARR 성장률 가이던스는 30%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지표에선 5개 이상, 6개 이상 서비스 모듈을 사용하는 고객 수는 각각 62%, 40% 증가했다. 기존 고객의 매출 순유지율은 120%를 상회하며 업셀링(상위 모델 판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AI를 활용한 ‘확장형 탐지 대응(XDR)’ 등 통합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AI 파트너십 강화에 따른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