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쉘터·킬링 유어 파더·진천사는 추천석

7월 첫째 주 볼만한 연극
  • 등록 2024-06-29 오전 8:00:00

    수정 2024-06-29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쉘터’ (7월 4~28일 상명아트홀 2관 / 극단 골목길)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정환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동생 정수와 함께 살고 있다. 혼자 동생을 데리고 세상을 살아가기엔 너무 힘들다. 정수는 친구 동훈과 함께 어떤 일을 꾸민다. 정수의 생일, 함께 할 친구들을 ‘당근’으로 모집해 모인다. 갈 곳도 없는 아이들이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모였지만, 의견은 모이지 않는다. 계획은 뜻하지 않게 흘러가면서 계속 장애물을 만나는데…. 극작가 겸 연출가 안소영의 작품으로 배우 김시유, 김재민, 박성환, 홍명환, 곽지수, 김지우, 김예은, 정단비, 김혁민, 박진호, 김기태, 이현직, 김원정, 최유리 등이 출연한다.

◇연극 ‘킬링 유어 파더’ (7월 4~21일 세명대학교 민송아트홀 2관 / 극단 은유의 실천)

서울 도시 한복판, 초역세권이자 상권이 집중돼 있는 지역의 건물 한 공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인사건으로 오랫동안 공실이었던 이곳이 아주 싼 가격에 나온다. 소문을 듣고 다섯 명의 임대차 희망자가 찾아온다. 건물주가 직접 만나 이 공실에서 어떤 사업을 할지 이야기를 듣고 임대차 주인을 선정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건물주는 나타나지 않고, 건물주의 대리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비서 한 명이 나타나 다섯 명에게 어떤 사업을 할 건지 이야기해보라고 하는데…. 극작가 겸 연출가 강준택의 작품으로 배우 신현정, 이지우, 채아신, 주슬기, 김미카엘, 전지아 등이 출연한다.

◇연극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7월 4~21일 여행자극장 / 극단 코너스톤)

옛날 옛날 한 옛날, 충청북도 진천 지방에 아내와 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추천석’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어느 날, 저승사자들의 실수로 동명이인인 ‘용인 사는 추천석’을 대신해 진천에 사는 추천석이 저승에 끌려간다. 염라대왕의 성화 끝에 저승사자들은 ‘진천 사는 추천석’을 다시 이승으로 되돌려 보내지만, 그의 육신은 이미 장사 돼 땅에 묻힌 상태였다. 충북 진천의 설화 ‘생거진천 사거용인’을 다룬 작품. 이철희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황영희, 백익남, 곽성은, 조영규, 한철훈, 심완준, 권겸민, 이강민, 윤슬기 정홍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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