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AI' 힘주는 VM웨어…"기업·정부 관심 뜨겁다"

라구 라구람 VM웨어 CEO 키노트·인터뷰
프라이빗 AI로 APJ 기업, 정부 공략
韓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도 지원
  • 등록 2023-10-02 오후 3:41:00

    수정 2023-10-03 오후 7:26:18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싱가포르’에서 라구 라구람 VM웨어 최고경영자(CEO)가 인터뷰 중 발언하는 모습(사진=VM웨어)


[싱가포르=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글로벌 가상화·멀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강자 VM웨어가 ‘프라이빗 인공지능(AI)’을 필두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보안성을 내세워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물론, B2G(정부 간 거래)까지 영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싱가포르’ 행사에서 라구 라구람 VM웨어 최고경영자(CEO)는 “PC, 인터넷, 모바일처럼 앞으로 10년은 AI가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기업들이 마주한 핵심 도전 과제는 정보보호로, VM웨어의 프라이빗 AI는 높은 성능과 보안성, 선택권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빗 AI는 정보 유출 등 보안 우려 없이 기업 고객이 생성형 AI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만을 학습해 보안성을 높이고, 각 국별 규제 또한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VM웨어가 내세우는 강점은 보안과 흩어져 있는 내부 데이터를 쉽게 AI 모델 학습·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구축형 서버(온프레미스)부터 멀티 클라우드까지 모든 환경에 저장된 데이터를 VM웨어 플랫폼에 연계해 자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구축하도록 돕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싱가포르’에서 기조연설 중인 라구 라구람 CEO(사진=김가은 기자)


핵심은 ‘프라이빗 AI 파운데이션 위드 엔비디아’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이 플랫폼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을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가속 컴퓨팅과 결합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가상화를 통한 비용절감, 네트워크 가속화 기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니모(NEMO)’, 메타 ‘라마2’ 등 다양한 모델을 제공해 선택권도 넓혔다.

출시 전이지만 이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조연설 이후 이데일리와 만난 라구 라구람 CEO는 “프라이빗 AI가 보편적인 AI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지난 8월 프라이빗 AI 발표 이후 다양한 업계와 산업군은 물론, 정부기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 정부기관도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프라이버시 중요성이 큰 APJ 지역이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국내 또한 프라이빗 AI 수요가 클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활용 방식을 좀 더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라구 라구람 CEO는 “한국은 게임과 같은 여러 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 성숙도가 높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기존 체제에 머물러 있다”면서 “쿠팡과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들이 상당수 존재하지만, 아직 온프레미스(설치형)에서 유닉스 서버를 그대로 쓰는 곳도 많아 이들을 VM웨어가 돕고자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