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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만에서 치러진 총통·부총통·국회의원 선거는 현지시간 오후 4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5시 종료됐다.
4년만에 열린 이번 선거는 투표소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민진당 후보인 라이칭더와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 모두 오전에 투표를 마쳤으며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오후 4시 24분 현재 개표 상황을 보면 TVBS 자료에서는 라이칭더 후보가 45만3319표를 받아 득표율 37.34%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허우유이 후보는 39만2839표(32.36%), 커원저 후보 36만7725표(30.29%)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대만 국민이 직접 총통을 선출한 1996년 이후 8번째 열렸다. 대만 전체 인구는 약 2400만명으로 이중 유권자는 1955만명이다.
민진당은 친미·독립 성향을 가졌으며 국민당은 친중 성격을 띠고 있어 이번 선거를 두고 미국과 중국의 관심도 높다.
미국은 대만 선거가 끝난 직후 대표단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대만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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