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분당갑 단수공천 시사

"경쟁력 뛰어난 사람 단수공천하는 경우 있어"
박민식 전 의원은 출마 포기…安 단수공천 가능성↑
  • 등록 2022-05-09 오전 9:23:22

    수정 2022-05-09 오전 9:23:2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경기 분당갑 단수공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분당갑 출마를 신청한 박민식 전 의원이 중도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안 위원장 단수공천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7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이준석 당 대표를 비롯해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분당갑은 경선을 치르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어차피 안철수 위원장이 넣겠다고 했지 않나”며 “단수공천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단수공천과 전략공천이 똑같은 것이라 판단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런데 단수공천이 일종의 전략공천인 것이다. 지원한 후보 중 적절한 사람이 없을 때 전략공천으로 내리꽂을 수 있는 게 하나의 방식이고, 들어온 후보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내부 조사나 원칙에 따라 단수공천 하는 경우는 따로 있다”고 했다.

현재 분당갑에는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접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략공천은 지금 대화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안 위원장 단수공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상대로 인천 계양을에 누구를 공천할 계획이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후보군을 놓고 안 그래도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재보궐 공천 같은 경우 카드를 면밀히 검토해서 끝까지 내부 전략을 논의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계양을에 ‘대장동 저격수’로 불린 윤희숙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