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에 추석 해외여행 포기...97% 국내여행 선택

  • 등록 2022-08-26 오전 9:25:44

    수정 2022-08-26 오전 9:25:44

올 추석 코로나19보다 짧은 기간 때문에 해외여행을 포기한 경우가 더 많았다. 여기어때 제공.
[이데일리TV=문다애 기자] 방역 단계 완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 연휴에도 여행자들은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선택했다. ‘코로나19’보다 ‘짧은 연휴’ 때문에 해외여행을 포기한 경우가 더 많았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추석에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의 97.4%가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여행 선택 이유로는 응답자의 55.8%가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연휴가 짧아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재확산(33.2%)’과 ‘해외여행 비용 부담(22.8%)’이 뒤를 이었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포기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로 꼽혀온 ‘코로나19’가 두 번째로 조사된 것이 이례적이다. 전체 응답자의 33.4%는 추석 연휴 4일이 여행을 즐기기에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여행 욕구는 연휴를 맞아 폭발했다. 응답자의 76.4%는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 보다 31.9%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여기어때의 추석 연휴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추석 연휴의 숙소 예약 건수는 81.7% 증가했다. 짧은 연휴로 예약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펜션의 경우 입실일 기준으로 평균 48.6일 전에 예약을 완료했다. 지난해보다 4.3일 빨라졌다.

일반적인 연휴와 달리 명절에 여행을 떠나는 만큼 가족 단위 여행이 많았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가족(45.3%)과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여기어때 예약 데이터에서도 가족 단위 이용이 많은 펜션 예약 건수가 지난해 대비 8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플 여행(43.5%), 나홀로 여행(5.8%)이 뒤를 이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해외여행이 다시 가능해진 시점에 짧은 연휴를 맞이하게 돼 여행객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것”이라며 “많은 여행 수요가 국내로 집중되는 만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숙소, 교통 등을 빨리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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