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5원 상승 개장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1.6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20.5원까지 오른 뒤 소폭 내려 1319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드) 데드라인(6월 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자산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는 분위기다. 또한 간밤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목표치(2.0%)를 크게 웃도는 물가를 잡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이 조성됐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환율은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역내 저가매수와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은 환율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19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6.38포인트) 오른 2573.83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