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악취 주범 알고보니 `수도권매립지+주변시설`

주변지역 악취배출업소 180개 중 24개 적발
행정처분 및 인공 바람길 조성으로 방지나서
  • 등록 2011-11-01 오후 12:00:00

    수정 2011-11-0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악취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악취 진원지가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도권매립지와 주변지역의 악취배출업소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도권매립지 일부와 24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복합악취가 법적기준을 1.4배 초과했다. 특히 계란 썪은 냄새의 주요 물질인 황화수소가 기준치(0.02ppm)를 16배 초과한 0.32ppm이 검출됐다. 침출수처리시설, 슬러지자원화시설(1단계) 등에서도 복합악취 기준을 일부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립지 주변에 있는 사업장 18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대기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업체가 24곳이나 됐다.

아울러 청라국제도시 주변의 주물공단과 목재단지, 정유공장단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법적기준 2배를 초과한 복합악취가 측정됐다. 특히 경서동 주물단지와 석남동 목재단지 등도 배출허용기준치(0.05ppm이하)에 가까운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됐다.

홍정섭 자원순환국 폐자원에너지팀 과장은 "위반 사업장 24곳 중 12곳에 행정조처할 예정"이라며 "매립장의 경우 매립지 표면에서 발산되는 가스량에 대한 모니터링과 악취확산 방지를 위해 인공적으로 바람길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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