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이스토리(24184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19일 오전 9시3분 현재 에이스토리 주가는 시초가대비 1000원(7.75%) 내린 1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1만4300원)보다는 16.8% 낮은 수준이다.
에이스토리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1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1600~1만4300원) 상단인 1만4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131.51대 1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에 설립한 에이스토리는 드라마 제작사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아시아 오리지널 시리즈로 최초 공개된 `킹덤 시즌1`을 만들었다. 내년 1분기 중으로 `킹덤 시즌2`와 상반기 내에 `시그널 시즌2` 방영을 목표로 현재 제작 중이다.
회사는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서비스(OTT) 사업자에게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향 시즌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전년대비 130.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에이스토리는 글로벌향 시즌제 드라마 제작과 지사 설립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라마 저작권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연간 글로벌 3편, 국내 2편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고 신인작가, 스타작가 및 감독 등 인력채용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