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3년 초·중·고등학생 비만 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제주 청소년의 비만율은 2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저인 대구(13.7%)와는 7%포인트 가까운 차이다.
제주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비만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 비만율은 20.2%로 최저인 서울(11.7%)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았ㄱ 중학생 비만율도 22.7%나 돼 전국 최저인 대전(13.6%)보다 약 10%포인트가 높았다. 고등학생은 17.4%로 평균 수준이었다.
2011년 대비 가장 높은 비만율 증가를 기록한 곳은 경남으로 12.7%에서 2013년 15.9%로 2년 사이 3.2%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어 광주(2.6%)와 제주·전남(2.5%)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대구·충북은 비만 학생이 줄었다.
김회선 의원은 “교육부는 부모들이 자녀의 건강상태를 쉽게 파악하도록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비만율을 알려주는 등 관심유도 정책을 도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