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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지금 수도권 선거가 어려워지면서 전체 지방선거 판세나 보궐선거 분위기를 감안할때 (이 고문이)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천시장 선거는 거의 초박빙이나 우리가 열세로 나온다”며 “현지에서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그런 것을 감안한 판단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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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에 중요하다”며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유효성이 있다는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전략공천 할 생각이냐”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공천하기에는 시간,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7곳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고문의 지난 대선 유세 발언을 보면 ‘저를 키워준 것도, 이 자리에 오게 한 것도 성남시민’ 이렇게 말했다”며 “성남시민을 버리고 경기 다른 지역이 아닌 외곽순환도로 정반대까지 가서 출마하겠다는 건 이 고문이 진정성을 가지지 않고 정치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 전 지사가) 재보궐에 출마한다면 꼭 수천억원을 환수해 주민께 돌려줬다는 본인의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에서 초밥·소고기·베트남 음식·샌드위치·닭 백숙의 추억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꼬집은 발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