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선배 여성 기업인이 후배인 예비 여성 창업가를 끌어주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 출범식에 참석한 여성 최고경영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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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4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사업 참가 학교로 선정된 전국 30개 학교 학생들과 여성 CEO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이정한 회장의 출범 선포를 시작으로 △업무협약 체결식 △선배 여성CEO 메시지 △여학생의 꿈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여경협 경기북부지회장이자 베이커리 전문 기업 디앤비의 신영이 대표이사는 ‘선배 여성CEO 메시지’ 발표자로 나서 자신의 창업 성공 스토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학생의 꿈 발표’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예비 여성경제인으로서의 포부를 다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 주관하는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사업은 성공한 여성 CEO들이 여학생들의 선배가 되어 미래 경제를 이끌 여성경제인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전국 여성특성화고 14개교와 여자대학교 2개교의 여학생 총 520명이 수료했으며 사업 참여 만족도 96%라는 성과를 거뒀다.
여경협은 올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지난해 두 배 수준인 30개(고교 26개교, 대학 4개교)학교의 학생 총 1200명이 참여한다. 기존에 특성화여고와 여대로 한정했던 참여 대상도 일반여고까지 확장했다.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은 △여성 리더스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통합 워크숍 △여성기업 현장탐방 △글로벌 체험 등이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작년 처음 시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년차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미래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풍부한 현장 체험 기회 제공과 실질적인 노하우 전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