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2분기 '어닝쇼크'에도 강세

  • 등록 2019-07-25 오전 9:05:21

    수정 2019-07-25 오전 9:05:21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2분기 ‘어닝쇼크’(급격한 실적 악화)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주가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8%(2700원) 오른 8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시작 전 2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6조45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6조4724억원)보다 적은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89% 줄어든 6376억원으로 11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치(7441억원)을 1000억원 가량 밑돈 것이라 ‘어닝쇼크’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9.9%로 1분기(20.2%)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 후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과 관련 설비투자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장 하강 국면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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