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지난해 10월 숨진 ‘빌라왕’ 40대 김모씨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가 전세 사기 피해에 대해 경찰에 접수한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흔적과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빌라왕’ 김씨가 숨진 뒤 공범과 배후세력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