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27일 오후 제주시 제주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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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 30년 간 지역사회의 풀뿌리 일꾼으로서 제주와 도민을 위해 달려온 과정을 설명하고, 도민과 함께 제주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의 정치와 경제, 환경, 복지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직면한 제주의 위기를 진단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나갈 제주의 미래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제주호국원과 제주 4·3 평화공원, 창열사를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4·3 영령에게 참배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지난 23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예비 후보자 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오 의원은 제주 지역의 쓰레기 처리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과 `환경자원 클러스토 도시` 조성 등을 기반으로 한 `쓰레기 걱정 없는 섬` 실현 구상을 제시했다.
오 의원은 `자원순환기본법` 등 관련 법령을 근거로 환경보전기여금 도입과 환경자원 클러스터 도시 조성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폐기물 제로 섬`을 만드는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2030세대를 위한 `제주형 청년 보장제`도 추진할 방침이다.
오 의원은 다음달 말쯤 중앙당 공천 사항이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