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 포스터를 31일 공개했다.
|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일본 다카라즈가 가극단 공연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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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는 EMK뮤지컬컴퍼니가 ‘마타하리’ ‘웃는 남자’에 이어 제작한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청년 아더가 혼란과 혼돈을 극복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유명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했다. 2019년 초연 이후 32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 뮤지컬 최초로 일본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작품을 수출해 화제가 됐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일본에서 가장 사랑 받는 극단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여성 배우들이 성별과 상관 없이 모든 역할을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엑스칼리버’의 일본 공연은 오는 7월 23일부터 도쿄 도시마 구립 예술 문화극장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다섯 조로 나뉜 다카라즈카 가극단 중 ‘소라구미’의 새로운 톱스타가 될 세리카 토아, 하루노 사쿠라 콤비의 첫 작품으로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나바 다이치 연출이 무대를 이끈다.
앞서 ‘엑스칼리버’는 ‘엑스칼리버 더 뮤지컬 다큐멘터리: 도겸의 찬란한 여정’을 통해 스크린으로 일본 관객과 만난 바 있다. 공연 실황을 포함해 현장감 있는 무대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영상으로 올해 초 일본 24개 도시 72개 관에서 상영했다.
‘엑스칼리버’의 다카라즈카 가극단 공연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7일 티켓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