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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영국 런던에서 치러진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과 관련해 “조문 절차가 여왕 관 직접 참배, 조문록 서명, 그다음 500여명이 참석하는 정식 장례식 등 3개가 있었다”며 “영국은 우리가 직접 참배하면 좋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도저히 안 맞아서 못했고, 전체를 조문 행위라고 볼 수 있는 만큼 우리는 할 만큼 충분히 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바이든’이라고 들었는지, ‘날리면’으로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분명하지가 않다”며 “국과수에서 조사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고, 대통령실에서 발표하는 것 이외에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약식 회담에 대해서도 한 총리는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를 좋은 쪽으로 복원하면서도 과거사 문제를 어느 정도라도 근접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정상들끼리 유익한 회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회담 형식을 두고는 ”기시다 총리가 업무를 보고 있는 건물에 있는 회의실에서, 험블(humble·소박)한 데서 만난 건데 외교 결례도 아니고, 공식 방문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