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 변호사 선거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강 변호사를 향한 후원금은 19억7000만 원을 돌파했다. 전날 같은 시간 후원 모금 방송을 진행한 지 단 24시간 만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에서 하루 만에 19억5000만 원을 모금한 것보다 2000만 원 더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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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같은 생방송 선거 후원금 모금 행사는 대한민국 정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 20대 대선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는 하루 만에 모금액 9억원을 달성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8억원을 달성했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일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에 입당을 신청했다.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에서 제명된 지 12년 만에 다시 당적을 갖길 희망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복당’이란 표현도 쓰지만 당을 떠난 지 5년이 지났고, 국민의힘과 한나라당이 엄연히 다른 당이라는 지적도 있어 실제로는 ‘입당’이 보다 정확한 표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반발하면서 국민의힘의 입당 불허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입당 심사라는 것이 있는지, 200만 당원이라 그러는데 이들에 대한 입당 심사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제가 공천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경선에 참여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경선 참여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