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비리 의혹’ 野 신영대 압수수색…“검찰의 소설” 반발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연루 의혹
자료제출 두고 대치…檢 “협조 하에 집행”
신영대 “태양광 수사, 野 겨냥 정치 보복”
  • 등록 2024-06-28 오후 6:19:27

    수정 2024-06-28 오후 6:19:27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검찰의 소설”이라며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등 전북 지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8월 새만금 태양광 사업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은 28일 태양광 사업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 의원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같은날 검찰은 신 의원의 전 보좌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새만금 태평양 발전사업 공사 수주와 관련해 브로커 박모씨로부터 담당 공무원 청탁을 명목으로 현금으로 2000만원, 급여를 가장해 3750만원 등 총 5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신 의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집중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 의원실은 압수수색에 앞서 자료 제출 형태를 두고 검찰과 대치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관 간 협조를 통해 임의제출 형식을 취해달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검찰은 “현재 검찰은 국회 협조 하에 절차에 따라 영장 집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압수수색이 이어지자 신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함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제가 뇌물 수수했다는 혐의는 모두 근거 없는 음해 이며 검찰의 소설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정부 이후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태양광 수사는 전 정권과 현 야당을 겨냥한 정치적 쇼이자 정치 보복에 불과하다”며 “검찰 독재정권의 이러한 정치 박해와 권력 남용은 언젠간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