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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지난해 괄목할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기세를 몰아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도모하고 나섰다. 정필중 아웃백 직영사업본부장(전무)은 18일 서울 종로구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웃백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이같이 설명하며 첫 스텝으로 지난 15일 본격 론칭한 신메뉴 4종을 함께 소개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해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에 따른 외식업계 일상회복이 가시화된만큼 선제적으로 새로운 고객층의 발걸음을 이끌어 업계 주도권을 잡으려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웃백은 지난해 매출 457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호실적으로, 이번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정 본부장은 “전략적 방향을 아주 간단한 워딩으로 설명하면 ‘가족의 외식공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친구와 연인, 그리고 다양한 모임 등 라이프 스타일 속 함께 하는 외식공간’”이라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입지, 디자인, 서비스 등 전반적인 운영의 틀을 점진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메뉴 개발을 주도한 bhc 연구개발(R&D)센터 메뉴개발팀 김광중 셰프(부장)은 “기존 아웃백의 메뉴는 미국 서부 스타일의 와일드한 느낌이 강했으며 과거 외국에 대한 경험이 없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끌어냈다”며 “반면 최근 젊은 고객들은 외국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과 함께 아기자기하면서도 셰프의 디테일한 터치를 더한 메뉴를 선호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이번 신메뉴는 색을 바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