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중고 전염병 환자 6만명…작년 대비 45% 증가

올해 초 유행한 인플루엔자(독감) 때문
독감>수두>유행성이하선염>수족구병 순
  • 등록 2014-09-22 오후 7:19:00

    수정 2014-09-22 오후 7:19:0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올해 초·중·고 전염병 환자가 예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학기를 맞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전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간(2011년~2014년 8월) 학교 내 전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20만 4954명의 학생이 전염병에 걸렸다.

주목할 부분은 올해다. 올해 8월까지 전염병에 걸린 학생이 6만 3789명으로 지난해(4만 3900명)와 비교해 45.3%(1만 9889명) 늘었다. 2011년(5만 2818명)과 2012년(4만4447명)과 비교해도 훨씬 많은 수치다. 안민석 의원은 “이는 올해 초 유행한 인플루엔자(독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걸린 전염병은 독감으로 전체의 약 53%(3만 2857명)에 달한다. △수두(9809명) △유행성이하선염(9055명) △수족구병(8297명) △유행성각결막염(1545명) △결핵(4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예상대로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의 전염병 감염비율이 68.3%(4만 2361명)로 가장 높았다.

나이에 따른 질병별 분포도 달랐다. 수두와 수족구병의 경우 전체 환자 중 90% 이상이 초등학생인 반면 결핵은 고등학생의 비율이 77.4%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밀집해서 공동생활하므로 전염병 발생시 2차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4년간(2011년~2014년 8월) 발생한 초중고 내 전염병 발생 현황.(자료: 안민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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