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여가부)에서 제출받은 지난해 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중 일반직 전체의 32%가 여성인 반면 고위 공무원단(1·2급)에서는 4%에 불과했다. 3급은 5%, 4급은 10%, 5급은 17%로 고위 관리자급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낮아졌다.
국가공무원 62만명 중 여성의 비중은 48% 정도였지만, 정무직에서는 8% 미만이었고 특정직은 54%에 달했다. 지방직 공무원 29만명 중 여성 비율은 31% 수준으로 국가직보다 낮았다.
한편, 오는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가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성의 고위공무원 진입 장벽 문제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비정규직 여직원 성희롱 자살사건, 군부대 성폭력 사건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