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삼성 투자, 미국 국가 안보 강화할 것”

백악관, 삼성 반도체 보조금 발표 후 논평
“AI 등 첨단 기술에 필요한 고사양 칩 생산”
“한·미 동맹이 미국에서 기회 창출하는 사례”
  • 등록 2024-04-15 오후 6:39:41

    수정 2024-04-15 오후 6:39:41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현지 반도체 투자에 대한 직접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850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에서 40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논평을 냈다.

백악관은 이날 공개한 논평에서 “삼성의 첨단 반도체 제조와 연구개발(R&D) 시설을 텍사스에 짓는 사전합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텍사스 중부를 최첨단 반도체 생태계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소 2만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현지 인력을 양성하며 최대 4000만달러의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칩 생산을 지원하고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미국 투자 발표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계획과 한·미 동맹이 미국 곳곳에서 어떻게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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