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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그리고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최고의 통신기술을 갖고 있다”며 “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무하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IPEF는 무역·공급망·청정에너지·반부패 등 다양한 의제에 관해 미국이 주도하는 역내 경제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미정상회담 기간 IPEF 참여 논의 방침을 공식화했고, 21일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IPEF 참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