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800만원’인데 매진…어떤 항공권이길래?

美바크에어, ‘반려견 동반’ 항공 시작
  • 등록 2024-05-28 오후 9:29:34

    수정 2024-05-28 오후 9:29:34

사진=바크에어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반려견과 함께 객실에서 비행할 수 있는 ‘반려견 전용’ 항공사가 최근 운항을 시작했다. 해당 항공권은 편도 800만원이 넘는 고액이지만, 출시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반려견 전용 항공사 ‘바크에어’가 23일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노선을 처음 운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항공편은 편도 약 820만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이지만 전부 매진됐으며, 오는 6월 항공편 또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크에어’는 지난달 반려견 동반 항공권을 출시했다. 화물칸으로 이동되는 기존 항공과 달리, ‘바크에어’는 반려견이 비행기 객실 좌석에 탑승해 주인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다.

사진=바크에어
항공사 측은 이 같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간 개들이 여행을 거부당하거나, 화물칸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너무 많았다”며 “반려견들이 장거리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했다”고 설명한다.

바크에어 기내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강아지를 위한 스파가 있으며 반려견 전용 샴페인과 커피도 제공된다. 또 소음 제거 귀마개와 페로몬 함유 쿠션을 준비해 반려견의 불안감 완화를 돕는다. 다른 개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까지 운영 중이다.

비행기에는 최대 15마리 반려견이 탑승할 수 있고 한 마리 당 견주 한 명이 동반으로 탈 수 있다. 승객들은 18세 이상 성인이어야 하며, 어린이 견주는 탈 수 없다. 이때 반려견의 크기나 품종에는 제한이 없다.

사진=바크에어
현재는 국제선인 미국 뉴욕-영국 런던 노선과 국내선인 뉴욕-로스앤젤레스 노선만 운행 중이다. 항공권 가격은 편도 기준 국제선 8000달러(약 1100만원), 국내선은 6000달러(약 820만원)로 책정돼 있다. 이는 사람과 반려견의 탑승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회사는 항공편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항공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사 측은 조만간 파리와 밀라노, 시카고, 시애틀 등 더 많은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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