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정 취소 서울 자사고 줄어들 듯

지정 취소 자사고 7곳 개선계획제출
학생 선발권 포기 포함 종합검토 예정
오는 31일 재지정 취소 자사고 최종발표
  • 등록 2014-10-29 오후 7:17:14

    수정 2014-10-29 오후 7:41:29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 9월 서울시 교육청이 시내 재지정 취소 대상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지목한 8개교 중 7개교가 운영 개선 계획을 제출했거나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정 취소되는 자사고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교육청은 “운영개선계획 제출을 요청한 자사고 8개교 중 6곳이 제출했으며 한 곳은 오늘 내로 내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29일 밝혔다. 한 곳은 제출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앞서 교육청은 취소 대상 자사고에 “평가에서 미흡 판정을 받은 부분을 보완할 운영개선계획을 29일 오후 4시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27일 발송했다. 취소 위기에 몰린 자사고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셈이다.

교육청은 종합평가에서 지적한 부분의 개선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좋은 평가를 받은 자사고는 2년 동안 취소 유예를 받을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운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고 해서 다 유예되는 것은 아니다”며 “기대치를 낮춰달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학생 선발권 포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성적 위주로 학생을 뽑는 자사고의 학생선발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운영개선계획을 제출한 학교 중 한 곳은 면접권을 포기했고 한 곳은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의 학생 선발권 포기가 지정 취소 유예의 유일한 조건은 아니다“며 ”선발권을 포기하면 몇 점을 준다하는 식의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2016학년도까지 시내 전 자사고의 학생 면접권을 없애겠다”는 계획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결국 재지정 취소 학교 중 학생 선발권을 버리지 않은 채 유예가 돼도 결국 선발권을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9월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우신·이대부속·중앙고 등 시내 8개 자사고를 지정 취소 대상으로 결정했다. 취소가 확정되면 8개교는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청은 자사고가 제출한 운영개선계획을 검토한 뒤 오는 31일 취소 자사고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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