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현장 찾은 尹 "원인 철저히 감식…재발 방지에 만전"(종합)

유족 위로하고 안전점검 강화 지시
전지공장 화재로 사망 22명 등 사상자 30여명
  • 등록 2024-06-24 오후 8:21:20

    수정 2024-06-24 오후 8:21:2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화성시 아라셀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아라셀 공장 화재현장을 찾아 화재 피해과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에겐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선 이날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리튬 배터리 완제품 검수·포장 작업 중 폭발이 일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배터리셀이 연달아 폭발하면서 소방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2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사상자가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인 데다가 시신들이 불길에 훼손돼 정확한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화재에 관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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