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요청까지 했다"는 진아림, '폭행 사주' 주장 A씨에 피소

  • 등록 2021-06-15 오후 5:51:03

    수정 2021-06-15 오후 5:51:0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우 진아림의 갑질 및 폭행사주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 A씨가 진아림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진아림은 진단서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긴급구조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갑질 및 폭행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진아림이 A씨에 피소당했다. (사진=진아림 인스타그램)
15일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진아림을 특수상해 교사 내지 공동상해 교사,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모욕죄 등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청담동 한 공원에서 폭행을 당했다.

그는 최근 SNS에 진아림 관련 갑질 폭로 글을 올렸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진아림이 조폭을 동원해 폭행을 사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아림은 이 사건에 대해 오히려 자신이 협박을 받고 있어 우울증을 겪고 있다며 억울해 했다.

진아림은 “오히려 내가 피해자인데 협박을 당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담은 기사로 ‘갑질 여배우’로 매도 당해 너무 억울하다”며 “갑질도 아니고, 조폭을 동원한 폭력도 아니며, 안티팬으로부터 합의금 요구 등의 협박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A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진아림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신변보호 요청까지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직접 병원 진단서와 서울경찰청에서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6월 12일 서울 경찰청에서 받은 문자 메시지에는 ‘긴급구조를 위해 귀하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하였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법원 제출용이라고 적힌 진아림의 진단서에는 ‘상기 병명으로 본원에서 진료 중인 분으로 5월 27일경부터 현재까지 약 2주간 스트레스 증가로 인하여 우울감, 불면, 과민성, 기분기복 악화, 공황증상 등 증상 악화 보이고 있어 약물조절 및 유의 경과관찰 필요함’이라는 의사 소견이 적혔다.

한편 진아림은 2012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7월 우승자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박세미’라는 본명으로 활동했던 진아림은 같은 해 방송된 FashionN ‘사심연구소’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2년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와 2016년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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