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YTN라디오 ‘이슈&피플’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최고위원회 의결에 대해서 효력정지 가처분을 내고 의결 취소 소송을 낼 거라서 일단은 사법적 심사를 한번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으로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인지도 의문이다. 저는 분명 입당을 하는 건데 이걸 복당으로 몰고 갔다. 제가 출당됐던 당은 한나라당이고 12년 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냥 평당원이다. 평당원을 최고위에서 부결하는 게 납득이 안 되고, 200만 당원이라는데 그걸 다 최고위에서 심사할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입당 심사라는 게 원래 없다. 없는 걸 만들고 이유도 없다. 참가 의원 수와 표결 결과도 전혀 공개를 안 하고 있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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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이 대표에게 (성상납 의혹 제기 등의) 정치적인 공격을 했다”는 질문엔 “그런 개인적인 사감 때문에 지금 선거하고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한 것 같다”며 “집권당이 될 당 대표가 성상납 문제는 그렇다고 치고, 그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 교사를 지적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이미지가 비호감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볼 때 이준석 대표와 이재명 전 후보보다는 제가 호감일 것 같다“고도 말했다.
앞서 강 변호사는 6·1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4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은 강 변호사의 복당을 최종 불허했고,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 투표했고 부결로 불허됐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선 이미 최고위들이 각자 입장 갖고 계실 거라 생각해 상호토론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