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파산' 홍록기 금호동 아파트, 경매서 16억에 팔렸다

  • 등록 2024-06-18 오전 8:19:43

    수정 2024-06-18 오전 8:19:4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개그맨 홍록기의 아파트가 경매에 낙찰됐다.

1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이날 1차 경매에서 16억 3409만 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 3000만원. 응찰자는 1명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홍록기는 이 아파트를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다.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혔다.

해당 아파트에는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서 낙찰돼도 홍록기의 손에 쥐는 돈은 없다.

홍록기는 앞서 지난 3월 소유하고 있는 일산 오피스텔도 경매에 나온 바 있다.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홍록기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었다.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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