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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상민이 선배 김혜수와 모자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상민은 “촬영을 하면서 선배님에 대한 리스펙이 커졌다. 경험하고 나니까 ‘소문으로 들었지만 더 대단하시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혜수는 ‘미담’이 넘쳐나는 배우로 잘 알려졌다. 특히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는 걸로도 유명하다. ‘슈룹’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신인배우들을 끊임없이 챙겨주며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박경림에게 전날 후배들을 부탁하는 연락을 취한 것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문상민은 “연기도 연기이지만, 사람으로서 많이 가르쳐주셨다.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마인드, 스태프들을 대하는 에티튜드 등등 정말 어떻게 이렇게 다 챙기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다 챙겨주셨다”며 “주연배우로서 드라마를 이끌고가는 게 멋있어 보였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슈룹’을 통해 중전과 세자로 출연한 두 사람. 문상민은 김혜수를 ‘그림자 같은 엄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같이 하는 신이 아니어도 조언해주시는 것이 생각난다. 항상 같이하는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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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민은 웹드라마를 통해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했고 넷플릭스 ‘마이네임’을 거쳐 첫 TV드라마인 tvN ‘슈룹’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문상민은 부모님도 좋아하신다며 “엄마가 사인 100장을 보내주면 안되냐고 물어보시더라. 추리고 추려서 100장이라고. 제가 아직 사인지가 없어서, 사인지가 나오면 보내드리려고 한다”고 웃었다.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도 TV드라마가 처음이라 굉장히 좋아해 주신다. 경로당에서 ‘슈룹’이 인기가 좋다더라. 할머니가 아이스크림을 쐈는데 10만원이 나왔다고 하더라”며 “본가가 청주인데, 청주에 가면 할머니 교회도 가서 인사를 드려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슈룹’을 통해 브라운관에 제대로 신고식을 마친 문상민은 “‘슈룹’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보여 드릴 게 많은 배우”라며 “다른 모습이 많은 배우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