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송강호 "신인 호칭 감사하지만 신인상은 NO" [인터뷰]③

  • 등록 2024-06-24 오후 12:15:59

    수정 2024-06-24 오후 12:15:59

송강호(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받으면 민폐죠.(웃음)”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송강호가 신인상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송강호(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삼식이 삼촌’은 35년차 배우 송강호의 첫 드라마 데뷔작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신인상 욕심이 있다고 전한 송강호의 너스레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인상 이야기가 나오자 송강호는 “오늘 잘됐습니다”라며 자리를 고쳐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캐스팅 됐다고 기사가 나온 뒤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더라. 저도 재밌고 후배들도 재밌어하고 기자들도 은근히 재밌어하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신인상은 진짜 앞으로 주축이 될 진짜 보석 같은 신인 배우들이 격려받아야 한다. 제작발표회 때는 웃자고 한 얘기다”라고 전했다.

또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 출연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상이 문제가 아니라 신인의 마음으로 연기하고 신인의 자세로 현장에 나가는 건 정말 축복된 감정인 것 같다. 저한테 신인이라고 해주신 그 커뮤니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신인의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신인’ 송강호는 함께한 후배 배우들을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규형, 변요한, 서현우 이 3인방의 열연이 이 드라마의 기둥이 돼서 받치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 자리를 빌려 3인방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진기주에 대해선 “엊그젠가 진기주 씨에게 문자를 했다. ‘너무너무 고생했고 늘 문자하고 싶었는데 못 했다. 너무 훌륭했다. 절제된 감정이 때로는 순수했고 정교했다’는 문자를 보낸 기억이 난다. 그건 제 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송강호는 티파니, 오승훈을 언급하며 “티파니 씨는 가수 출신이지만 제 몫을 충분히 발랄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오승훈 씨는 앞으로 영화계의 주축이 되고 얼굴이 될 충분한 능력과 매력을 지닌 배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고 칭찬했다.

송강호(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삼식이 삼촌’을 위해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도 출연했던 바. 첫 드라마에 이어 첫 예능에도 도전한 송강호는 “예능은 일부러 안 나간 게 아니라 제가 예능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예능보다 다른 홍보를 하려고 했다. 디즈니+에도 다른 건 다 할게요 읍소하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변요한 씨, 진기주 씨와 같이 가니까 편안한 분위기일 것 같아서 나갔는데 힘들긴 하더라.(웃음) 그래도 유재석 씨가 너무 유능하고 유연하게 도와주셔서 ‘역시 유재석이다’ 감탄하면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예능 욕심도 전했다. 송강호는 “예능은 처음이었다. 재밌게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데 유재석 씨가 너무 프로페셔널하게 풀어내시더라”라며 “다음에는 더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회가 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 '57세'의 우아美
  • 엄마 나 좀 보세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