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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감비아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프랑스를 꺾은 데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온두라스와 비겼다.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4)은 조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2연승의 감비아(승점 6).
U-20 월드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
김 감독은 2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감비아전 구상을 밝혔다. 그는 “다른 조의 결과도 봐야 하기에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기다려 봐야 할 거 같다”며 “조기에 16강 진출이 확정된다면 체력적으로 소진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그 이후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 김 감독은 “내일 경기가 더 중요하기에 그 이후 생각할 문제”라며 “어느 팀을 만나고 싶다고 해서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신경 쓰지 않았다.
끝으로 김 감독은 지난 온두라스전을 돌아보며 “프랑스전에서 모든 걸 쏟아냈기에 회복 면에서 조금 안 된 게 있다”며 “정신적으로도 간절함에서 온두라스보다 부족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감비아전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