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경기로 펼쳐지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선 유독 1번 시드 선수가 일찍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올해 1번 시드를 받은 함정우는 이번 대회에서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함정우는 30일부터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1번 시드를 받아 1조에서 하중훈, 김종학, 김민휘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하고, 그 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해 우승자를 가린다.
역대 대회에선 1번 시드 선수가 고전한 적이 많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김태훈이 기록한 5위다. 지난해 1번 시드 서요섭은 조별 경기에서 이재경에게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3번의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 번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 것도 매치플레이의 묘미다. 이형준이 2015년 그리고 2019년 두 차례 우승한 게 유일한 다승자다.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은 첫 타이틀 방어 의지를 엿보였다.
이번 대회는 64명이 1개 조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해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명이 16강에 진출하고 이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30일 오전과 오후에 조별리그 1,2경기가 열리고, 31일 오전에 조벌리그 3경기와 순위 동점자끼리 연장전을 치른다. 6월 1일과 2일에는 16강부터 결승전이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