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윤석열엔 날개가 있을까?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서 홍준표 의원에 뒤져
범여권 정치인 고발 사주 의혹 부인에도 일파만파
  • 등록 2021-09-07 오전 12:05:31

    수정 2021-09-07 오전 12:05:31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검찰총장 재직 당시 야당에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또다른 대권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맹추격을 당하고 있다.

심지어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2.5%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29.1%로 오차범위 내 2위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홍준표 의원은 이날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로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못 당한다”며“ 이 지사가 여당후보가 되면 내가 제일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수족처럼 부리던 검사가 관련됐는데 ‘나는 모르겠다’고 할 수 있겠나”라며 “나는 처음부터 윤 전 총장이 버틸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을 마친 후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제가 검찰총장이었던 시절에 검찰총장을 고립화해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하며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나간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 등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당에서 본선까지 할 수 있는 네거티브 대응 조직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당에 대한 정치 공세에 대한 네거티브 대응 조직을 만드는 데 최고위에서 공감대가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비공개 회동은 1시간 정도 이뤄졌으며 윤 전 총장의 요청으로 마련된 것을 전해졌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회동 후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비공개 회동 후 윤 전 총장을 배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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