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집 그 오빠' 이종혁 "최근 직업은 준수 매니저"

  • 등록 2022-05-25 오전 7:43:12

    수정 2022-05-25 오전 7:43:12

‘떡볶이집 그 오빠’(사진=MBC에브리원)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종혁이 솔직한 예능감으로 ‘떡볶이집 그 오빠’를 쥐락펴락했다.

지난 5월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해방’을 주제로 배우 이종혁을 초대해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 꽃중년 배우, 유쾌한 예능인, 다정한 남편, 친구 같은 아빠 등. 다채로운 수식어를 자랑하는 이종혁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는 ‘떡볶이집 그 오빠’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 세 오빠는 물론 TV 앞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이종혁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드라마 촬영 후 ‘떡볶이집 그 오빠’를 찾았다는 이종혁은 문을 열고 들어와 망설임 없이 인사를 건네고 스스로 착석했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이종혁의 등장에 세 오빠도 당황했을 정도. 이후에도 이종혁은 “배고프다. 떡볶이는 언제 먹을 수 있나?”라고 묻는가 하면 “다들 진행이 어설프네”라고 오빠들에게 유쾌한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종혁의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자 더 큰 웃음이 빵빵 터졌다. 이종혁은 29살에 연극 관객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이종혁.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던 이종혁은 아내에게 “결혼 후 연극해서 돈을 못 벌면 연기 그만두고 회사 다닐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연기자로서 이종혁의 용기를 북돋아줬다. 이후 이종혁은 특유의 자신감으로 장인, 장모의 마음도 단번에 녹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종혁은 “2002년 6월에 결혼했다. 결혼하고 한 달 동안 수입이 없었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당시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이라, 축구를 보느라 행복했다는 것.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종혁의 발언에 세 오빠는 배를 잡고 폭소했다.

그런가 하면 이종혁은 두 아들 탁수-준수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도 풀어놨다. 최근 이종혁의 NEW 직업은 ‘준수 매니저’로 통한다고. 큰 아들 탁수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 아빠를 이어 연기자의 꿈을 꾸고 있다. 이종혁은 탁수가 연극 공연 중 머리가 찢어져서 응급실에 간 사연, 성인이 된 탁수와 소주 10병을 함께 마신 에피소드 등도 공개했다. 탁수의 연기 실력에 대해 묻자 유쾌하고 겸손하게 답했지만, 그 안에 아들을 향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종혁은 연기자로서 자신의 인생도 되돌아봤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서울예대에 진학한 이종혁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이종혁은 “고등학생 역할인데 늙어 보여서 바꿔야겠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하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영화 공개 후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이종혁은 시종일관 유쾌한 예능감으로 폭소를 안겼다. 최고의 배우이자 다정한 남편이고 친구 같은 아빠 이종혁. 그는 “연기를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 예능도 내가 즐거우면 한다. 즐거우니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긍정과 즐거움에서 오는 이종혁만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매력이 시청자에게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퀸 오브 퀸 이효리의 출격 예고가 공개됐다. 대한민국이 사랑한 최고의 슈퍼스타 이효리가 ‘떡볶이집 그 오빠’를 어떻게 발칵 뒤집어 놓을지 기대된다.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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