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위 박민지, 몸살로 ‘최다 상금’ 하나금융 챔피언십 기권

상금왕 경쟁 분수령 하나금융 챔피언십서 기권
현재 선두 달리는 김수지가 상금 1위 맹추격 가능성
  • 등록 2022-10-02 오후 12:55:10

    수정 2022-10-02 오후 12:55:10

박민지(사진=KLPGA 제공)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민지(24)가 최다 상금이 걸려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기권했다.

박민지는 2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해 이날 경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KLPGA 관계자는 “박민지가 몸살 기운과 근육통 등으로 인해 기권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지는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약 10억4858만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최다 총상금인 15억원이 걸려 있고 우승 상금 역시 2억7000만원으로 최다여서, 이번 대회가 상금왕 경쟁에 많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었다.

8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는 김수지(26)가 우승할 경우 올 시즌 누적 상금이 약 6억5000만원에서 9억2000만원으로 훌쩍 뛰어 박민지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한 차례 기권했고 이번이 두 번째 기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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