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김채연은 “한 곡을 제 목소리로만 채우는 게 인생을 통틀어 처음이라 긴장도 됐고 부담감도 있었지만 신기하고 뜻깊은 경험이란 생각이 더 컸다”며 “OST에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04년생 신예인 김채연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룹 큐티엘과 버스터즈 멤버 출신이기도 하다. 2020년 버스터즈를 탈퇴한 김채연은 지난달 신생기획사 모드하우스가 론칭을 준비 중인 그룹인 트리플에스 멤버로 합류해 재데뷔한다는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위 아 더 원’은 김채연이 트리플에스 합류 후 처음으로 참여한 정식 음원이다. 김채연은 “오랜만에 녹음실에 가는 거라 긴장이 배가 됐고, 녹음실에 들어가서 헤드셋을 딱 꼈을 때 엄청 떨렸던 기억이 난다”고 작업 당시를 돌아봤다.
김채연은 “제가 출연한 ‘아머드 사우루스’의 시즌2 방송이 시작한다고 들었을 때 정말 반가웠는데 OST 가창까지 맡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그만큼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이어 “중학생 때 촬영한 작품이라 혹시 감정이입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드라마 속 주희가 되어 희망을 전달해보자’란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고 했다.
‘위 아 더 원’은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경쾌한 분위기의 미디엄템포 트랙이다. 맑고 순수한 음색으로 곡에 매력을 더한 김채연은 “참 풋풋하고 따스하고 다정한 분위기의 곡”이라며 “희망을 주는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겟다”고 했다. 덧붙여 “‘서로 힘을 합치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인 만큼,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들어도 좋을 만한 곡”이라고도 했다.
‘위 아 더 원’ 음원은 지난 20일 공개됐다. 김채연은 “‘음원사이트 최신 음악에 익숙한 이름이 있어 들어갔더니 네가 있어서 놀랐다’며 연락을 해온 친구들이 많았고, 가족들도 많이 응원을 해줬다”고 했다. 아울러 “특히 ‘아머드 사우르스’를 재밌게 본 친동생은 제가 시즌2 OST를 부르게 됐다고 했을 때 거짓말이라며 믿지 않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김채연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테니 트리플에스의 김채연이자, 배우 김채연의 모습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